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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나는 너를 본다 저자-클레어 맥킨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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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누군가가 나를 훔쳐보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나를 훔쳐보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굉장히 섬뜩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너를 본다"는 책은 나도 모르는 데이트 알선 광고에 나란 사람의 인적사항과 

나란사람의 모든 행동반경들이 광고에 실리면서

범죄에 악용되고 범죄에 노출이 되는 이야기다.

주인공 자신은 모르고 있지만 이미 주인공의 삶은 쓰여진 각본과도 같고

그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다.

마치도 예견하고 있는것처럼..

이책은 요즘처럼 모든것들이 오픈되어 있는 시점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대가 이렇게 변해 버린 만큼 나 스스로를 너무 등한시 했었던건 아닌지 

돌아보게 해주는 책인것 같았다.

"나는 너를 본다"는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이야기로

아군이 적군이 되버리는 그런 이야기다.

단순히 아군이 적군이 되버려서가 아니라

지난 시간들을 돌이켰을때

책의 제목처럼 주인공 곁에  늘 있었던 존재라는것에 

소름이 끼치고 상실감을 느끼게 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나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런 모든 계획들을 단순히 내 옆에만 있었던 사람이 아닌

믿고 의지가 되어 주었었던 사람이 세운것 이라면 나는 과연 어땠을까...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내안의 사람..

나는 소중하다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나와 정반대로

나란 사람이 끔찍하게 싫었던 엇갈린 운명...

결론적으로 데이트 알선 광고에 

주인공의 모든 정보들을 제공하고 모든 시나리오를 계획한 

범인은 주인공의 소중한 친구였으며

그 친구를 뒤에서 조종한 사람은 주인공의 아들이였다.

정말 반전에 반전이 아닐수가 없었다...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면서까지도 알수 없는 

먹먹함이 밀려왔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었던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괜한 생각들로 머릿속이 터져 버릴것만 같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타는데 습관처럼 늘 타던 위치에 

나도 모르게 서서는 순간 두리번 거리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순간 소름이 돋았다.

한편으로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나의 삶에 그저 헛웃음이 나왔다.

지하철이 이동하는 이동시간 내내 차창 밖을 바라보며 

인연으로 다가와서 악연으로 끝맺음을 할수 밖에 없었던

씁쓸한 이유가 무엇이였을까...왜 그렇게밖에 될수 없었을까...

이 책의 여운을 떠올리면서 마주앉은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무수하게 앉아있는 이 많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까..

혹여나 저중에 누군가의 인생을 훔쳐보면서

쥐락펴락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있는사람이 앉아 있거나

내 앞에 서있지는 않은걸까?..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다...

.

.

한줄 샘플링

등잔 밑이 어둡다더라...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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