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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설민석의 무너진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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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스타강사로 방송가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설민석의 신화가 무너지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는데요
선을 넘은 표절률을 보인 논문과 역사 왜곡 등
한국사 강사로서는 치명적인 2연타를 맞아버린 설민석은
겸손한 마음으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면서 복귀 가능성을 남기긴 했지만
그를 보는 시선은 아직 반반인것 같네요~
저역시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 일조를 한 강사라서
관심이 많이 갔던 강사였던지라 개인적으로
이 기사를 읽고 많이 안타까웠었는데요..

 

설민석은 2002년부터 한국사 강사로 활약을 했었는데요
강의를 통해 스타 강사로 주목을 받던 설민석이
전국구 스타강사로 발돋움을 하게 되었던건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부터 였었습니다

 

연극영화과 출신인 설민석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으며
긴장감을 높이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하면서
그의 강의에 많은 이들이 몰입하게 됐고,
그로인해 많은이로 하여금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요
저역시 그중에 하나가 되었었구요...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설민석의 행보는 승승장구 하기 시작하면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등에 출연하고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
나아가서는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건 첫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쾌거를 이루어내었습니다
이런 방송 활동의 결과로
설민석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그만큼 대중은 설민석을 신뢰했고
그와 함께 출연하는 스타들도 그를 신뢰했습니다
하지만 그 신뢰는 2주 만에 와르르 무너져내려버렸습니다

 

설민석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신뢰에 금이 생긴 건 역사 왜곡이였는데요..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이
일명 룸살롱인 태화관에서 낮술을 마셨다는 등의
논란의 있었던 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첫 회 독일편부터
역사 왜곡이 불거졌는데요

 

2회 이집트 편을 본 곽민수 한국이집트연구소장은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게 너무 많아 하나하나 언급하기 힘들 정도라며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로 확인된 것과
그냥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서 말하는 것에
저는 정말 큰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설민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그 문제의식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이은 역사 왜곡 논란에 설민석은
“강의 중 오류를 범했고,
그 부분을 자문위원께서 지적을 해주셨다.
제작진이 시청자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렸으나
제작진은 잘못이 없다.
내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
여러분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만약에라도 이러한 지적이 없었다면
역사와 세계사에 문외한인 저같은 경우는 아마도 잘못된 역사와 세계사를
곧이곧대로 믿어버렸겠죠??
설민석의 장점 중 하나가 귀에 쏙 들어오도록 설명하는 재주가 장점인데
재미나게 역사를 설명해주는것도 좋지만
그 도를 지나쳐 가십거리를 한 세기에 있었던 진실인것마냥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려 했다는것은 잘못된 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ㅜㅜ

 

정말 지루하게만 생각했었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해준 스타강사 설민석
그의 빛나던 행보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순간이 되어버렸는데요
개인적으로 그의 능력을 높이 사는 사람중에 한명으로써
모든것을 참회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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