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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루도고레츠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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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불가리아 원정에서 루도고레츠를 제압,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2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충전의 시간을 갖던 손흥민이 필요할 때 투입,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것이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17초 만에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탠것이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6일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루도고레츠를 3-1로 꺾었다.

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루도고레츠와의 경기라 어느 정도는 로테이션이 예상되던 상황인지라

모리뉴 감독은 의외로 손흥민을 벤치에 쉬게 하면서 대신 베일을 모라와 함께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포스트에는 비니시우스가 아닌 케인을 그대로 배치했다. 

아주 오랜만에 케인 대신 손흥민을 우선 배려한 선택이었는데, 여러모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굿 초이스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루카스 모라 대신 투입됐고, 투입 직후 첫 볼 터치로 시즌 5호 도움 어리그 을 기록하며 팀의 쐐기 골을 도왔다.

교체 투입 후 도움을 올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7초에 불과하다.

여유롭게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2차전 앤트워프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던 충격을 씻어내며 2승 1패로 승점 6을 쌓았고, 앤트워프가 이날 LASK에 지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과 앤트워프, LASK 모두 승점이 6으로 같지만, 동률 팀 간 골 득실에서 앤트워프가 골 득실 0, LASK가 골 득실 -2로 토트넘에 밀려 각각 조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3연패를 당한 루도고레츠는 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풀파워'로 나서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던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과 모라, 개러스 베일을 세웠다.

케인과 모라가 전반에만 두 골을 합작하면서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모라의 코너킥을 케인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케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선 300번째 경기에서 토트넘에서의 통산 2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모라가 마무리해 2-0으로 격차를 벌려놨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케인과 무사 시소코를 빼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는데, 이내 루도고레츠의 반격이 시작됐다.

루도고레츠는 후반 5분 클라우디우 케셰루의 만회 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모리뉴 감독은 후반 16분 손흥민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 선택은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손흥민 효과는 대단했었다.모리뉴 감독에 계산된 계획이였을지도 모른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지오바니 로 셀소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쐐기 골을 작성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세 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로 셀소, 모라, 케인과 함께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손흥민 BBC에서 케인과 베일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7.56점을,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팀 내 7위에 해당하는 6.8점을 받았다.

LASK는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스타디온에서 열린 앤트워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요하네스 에게스타인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LASK는 후반 23분 제임스 홀랜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수적 열세에도 리드를 지켜냈다.

앤트워프에서 뛰고 있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재익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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